a spoonful of 상식 83

사과씨, 독이라고? 몇 개까지 괜찮을까?

사과 한입, 아삭!그런데... 씨까지 삼켜버렸다면?"어? 사과씨 먹으면 독이 된다는데?""몇 개나 먹어야 위험한 거야?"결론부터 말하자면,🍎사과씨 실수로 소량을 삼켰다면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사과씨 200개 이상 씹어 드셨다면빨리 해독 치료 받아야해요.  🍏Swallowed a couple of apple seedsby mistake?No worries — you’re gonna be just fine. But if you everchewed up and swallowedmore than 200 apple seeds (yikes!),get medical detox treatment ASAP!사과씨, 왜 위험할까? 🍏 사과씨에는아미그달린(Amygdalin) 이라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물질이 체..

핫한 K-딸기: 딸기 효능, 세척, 보관, 제철, 품종, 딸기 농장, 수출 인기

딸기가 제철입니다! Strawberries are in season!보기만 해도 기분이가 좋네요. 요즘 집 근처 싱싱장터에 가면 딸기향이 가득합니다. 겨울에 너무 비싸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한국 딸기가 해외에서도 인기라네요.딸기에 대해 나의 상식 레벨 up up up ✨1. 딸기의 효능 🍓항산화 작용: 딸기에는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심혈관 건강: 딸기의 섬유질과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여 심장 건강을 촉진합니다.​면역력 강화: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소화 개선: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2. 딸기 세척 방법 ..

흰머리 뽑으면 3개가 더 난다?

흰머리 이야기흰머리는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는 신호일까요? 사람들은 흰머리 한 올을 보고 거울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나이 들었지?”라며 놀라곤 합니다. 그런데 세계 곳곳에서 흰머리는 다른 의미로 여겨지기도 해요. 때로는 지혜, 행운, 심지어 조상의 축복을 상징하기도 하죠.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은 영원히 29세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본 이후로 흰머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요할 때 뽑기는 하지만요. 예전에 "흰머리 1개를 뽑으면 그 자리에 3개가 자란다"는 얘기를 듣고 뽑을지 말지 고민하다 뽑았던 적도 있어요.ㅎㅎ1. 나라별 흰머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세계 각국에서 흰머리..

오스트리아에서 온 한의사

오스트리아에서 온 한의사라이문드 로이어Raimund Royer나의 신기한 침 치료 경험약 10년 전 일이에요. 갑자기 코가 숨쉬기 힘들게 꽉 막혀서 2주 동안 이비인후과를 다니며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 병원에서는 추가로 약을 처방해 주었지만, 약을 2주 이상 먹는 건 좀 꺼려졌습니다. 퇴근길에 우연히 보인 한의원이 눈에 들어와 무작정 들러봤어요. 한의사 선생님께서 정수리부터 다리까지 몇 군데에 침을 놓아주셨는데, 이게 웬일!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것이었어요. 이후 2번 정도 더 침 치료를 받았고, 코막힘 증상도 완전히 사라졌죠. 아직까지 그때처럼 심한 코막힘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최근에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기사를 보며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침 치료가..

카피카피 오카피 ♬

특이한 반반 생물송 (출처: 유투브 톰토미) 기린일까 얼룩말일까오카피 Okapi귀여운 조카가 푹 빠진 노래, 특이한 반반 생물송. 저도 모르게 부르고 있더군요. 오~카피! 오~카피! 기린일까 얼룩말일까 카피카피 오카피! 엄청 중독성이 강한 노래입니다.ㅎㅎ 깊은 아프리카 콩고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특별한 동물, 오카피(Okapia johnstoni)를 아시나요? 얼핏 보면 얼룩말 같기도, 사슴 같기도 한 이 동물은 사실 기린과 가까운 친척입니다. “숲 속의 기린”이라 불리기도 하는 오카피는 독특한 외모와 생활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동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신비로운 오카피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1. 오카피는 기린 친척 오카피는 포유류에 속하며, 과학적 분류상 낙타목(Artiodactyla)에..

유네스코가 주목한 '장 담그기'

유네스코가 주목한 장 담그기한국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장 트리오 미션' 즉, 된장, 간장, 고추장을 사용한 요리 미션이 등장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렇게 대중 문화와 결합해 세계적으로 알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목차- '장 담그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 한국 장 담그기, 그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 - 한국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 유네스코란 무엇인가? '장 담그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최근 유네스코의 평가기구가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해 "등재 권고"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 판정이 나면, 거의 그..

꼬리 흔드는 병장, 전쟁 영웅 스터비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개스터비 병장 Sergeant Stubby요즘 제 유튜브 계정에 알고리즘으로 귀여운 강아지 영상들이 자꾸 뜨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특히 한 강아지가 주인을 훌륭하게 보호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 장면을 보고 있자니, 문득 예전에 봤던 한 애니메이션 영화 '캡틴 스터비'가 떠오르더라고요. 귀여운 멍멍이가 전쟁 영웅이 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전쟁터 한가운데서 꼬리를 흔드는 작은 강아지라니, 믿어지시나요? 작은 보스턴 테리어가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개이자 제1차 세계대전의 진정한 영웅인 스터비 병장(Sergeant Stubby, 1916~1926)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강아지, 군..

초능력처럼 보이는 특별한 능력

"그거 있잖아, 그거..." 평소에 자주 쓰던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옆에 있던 친구가 "아! 정답!" 하며 이런 저런 단어를 던지곤 합니다. 기억력 때문에 생긴 웃픈 에피소드들을 서로 나누며 뇌기능의 노화를 걱정하기도 하죠.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게 걱정되는 요즘, 드라마 속 특별한 기억력을 가진 캐릭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상 기억(Eidetic Memory)이라는 능력으로,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영상 기억, 흔히 '사진 기억(Photographic Memory)'이라고도 불리는 이 능력은 책이나 글을 읽은 내용을 마치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말합니다. 아주 잠시 동안, 그 능력이 부러웠습니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Grey's ..

달리는 MZ, 러닝 열풍

1988년 KBS에서 방영된 만화 '달려라 하니'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당시 사회에 여러 가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주인공 하니가 역경을 딛고 육상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육상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하니가 육상 경기에 나가 도전과 극복을 보여주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육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방영 당시 많은 학교에서 육상부나 운동 동아리가 활기를 띠었고, 운동장에서는 하니처럼 달려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가득했죠. 이제 36년이 지나, '달려라 하니'가 일으켰던 달리기 열풍처럼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도 새로운 달리기 열풍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요즘 거리나 공원에 나가면 알록달록 멋지게 차려입..

너의 이름은, 그리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그리마예요. 학명은 Scutigera coleoptrata(스쿠티게라 콜레옵트라타)입니다. 흔히 "house centipede(하우스 센티피드: 집 지네)"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전 세계 온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지동물이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다양한 대륙에 널리 퍼져 있고요, 집 안이나 주거지 주변에서도 자주 만나실 수 있어요. 사실 제가 얼마나 오래된 생물인지 아시나요? 백악기 초반에 발트해 지역의 호박에서 그리마과 화석이 발견된 기록도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정말 오래전부터 지구에 살아왔던, 아주 ‘고대 생물’인 셈이죠.  한국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살았답니다. 중세 한국어로는 "그르메너흐리"라는 긴 이름으로 불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그리마’라는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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