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가족들 사이에서 '꼬마 미식가'인 두 살 귀요미 조카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길에 본인이 너무 좋아하는 떡을 샀대요. 떡 먹을 생각에 신나게 집에 왔는데 떡을 한 입 먹더니 서럽게 울었습니다. "맛이 아니야" 봉지 안에 있는 모든 떡을 한 입씩 다 맛보면서요. 눈물 젖은 떡을 얼굴에 대고 귀요미는 서럽게 우는데 제 눈에는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지금도 그 영상을 반복해서 보며 키득키득합니다. #2 네 살 귀요미 조카가 평소 즐겨듣던 노래를 입으로 흥얼거렸어요. 근데 가사가 어째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하늘나라 선생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원래 가사는 "하늘나라 선녀님들이"이지요. #3 어느 날은 조카가 엄마랑 동화책을 읽다가 물었습니다. "엄마, 지옥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