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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_ 향유고래의 음성 알파벳 '코다(Codas)' 발견

coffee-grin 2024. 9. 6. 09:55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고래의 비밀"(Secrets of the Whales)을 보았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와 있어요. 1편에서 범고래 한 마리가 다이버에게 자기의 먹이였던 가오리를 나눠주는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다이버가 그 가오리를 먹지 않자, 범고래는 의아한 듯 다이버를 지켜보다가 다시 자신의 먹이를 물고 사라집니다. 고래는 참 신비한 동물입니다 :) AI가 향유고래의 음성 알파벳을 해독하는 연구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래의 언어와 AI 연구: 새로운 발견

고래의 언어와 지능에 대한 연구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고래의 소리 패턴이 마치 인간의 언어처럼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향유고래(Sperm Whale)의 '음성 알파벳'을 해독하는 연구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연구는 Project CETI (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와 MIT의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 배경과 AI의 역할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동부 카리브해에서 400마리 이상의 향유고래를 녹음하며, 60마리 이상의 개체를 분석했습니다. AI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향유고래의 소리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래의 소리가 단순한 클릭이 아니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코다(Codas)임을 발견했습니다. 코다는 3에서 40개의 클릭으로 구성된 짧은 소리 패턴으로, 각 코다는 리듬과 템포, 장식음 등으로 구분되며 고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구조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약 9000건의 녹음을 분석하여 156개의 뚜렷한 코다를 분류해냈습니다. 이 코다는 인간 언어의 음소처럼 결합되어 의미 있는 단어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AI는 이러한 소리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하며, 고래의 복잡한 의사소통 체계를 해독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AI가 향유고래와 소통할 수 있나요? 

현재 AI는 향유고래와 완전히 소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AI는 향유고래의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고래의 소리 패턴을 해독하고, 이 소리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예측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소리 패턴 분석: AI는 고래의 소리 패턴을 분석하여, 각 소리가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이해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코다가 특정 행동이나 상황과 연관되어 있는지 분석합니다.
  • 의미 예측: AI는 고래의 소리 패턴을 바탕으로, 이 소리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예측합니다. 이는 고래의 의사소통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완전한 소통의 어려움: 아직까지 AI가 고래와 완전히 소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래의 의사소통은 매우 복잡하고, 인간 언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완전한 이해와 소통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미래의 가능성: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고래와 인간 간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에는 고래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의 의의

이 연구는 고래의 의사소통 체계가 인간의 언어처럼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고래가 단순한 해양 생물이 아닌, 고도로 지능적인 동물임을 시사하며, 향후 해양 생물 보호 및 보존 노력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발견은 AI가 고래 언어를 해석하고, 인간과의 새로운 교감을 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래와 인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래의 사회성과 협력

고래는 단순히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닌, 강한 사회적 유대와 협력 능력을 가진 동물입니다. 범고래(Orca)와 향유고래는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자손에게 사냥 기술을 전수하는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회적 유대는 고래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이는 각 군집이 고유한 음파 패턴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범고래는 독특한 사냥 방식을 자손에게 전수하는데, 이는 단순한 본능에 의존하지 않고 학습과 전승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은 고래가 문화를 형성하는 지능적인 동물임을 증명하며, 인간 사회에서 전통이 전수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고래의 학습과 문화적 전승

고래는 특정 지역에 따라 다른 사냥 기법을 사용하며, 이러한 기술은 세대를 넘어 전해집니다. 이는 고래가 단순히 본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문화를 발전시키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고래언어 해석 이니셔티브(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 CETI)와 같은 연구는 고래의 의사소통 체계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밝혀내었고, 이는 고래들이 고유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인간과 고래의 상호작용

고래는 때로 인간과도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고래의 비밀(Secrets of the Whales)"에서 범고래가 다이버에게 먹이를 나누는 장면은 고래가 인간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고래가 본능을 넘어서는 복잡한 감정과 인식을 가진 지능적인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에서도 고래의 지능과 사회적 유대가 다루어졌습니다. 영화 속 메투케이나(Metkayina) 종족이 고래와 유사한 생명체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의사소통하는 장면은, 고래의 지능과 의사소통 능력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돌고래도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종종 도움을 주거나 놀이를 즐기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플로리다 키스(Florida Keys)에서는 돌고래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사례가 있으며, 이는 돌고래가 인간을 돕고자 하는 지능적 행동을 드러냅니다.


고래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메시지

고래는 지능적이고 복잡한 사회적 유대를 가진 생명체로, 이들은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고래의 비밀"과 "아바타: 물의 길"은 이러한 고래의 지능과 사회적 유대를 통해 인간이 고래를 보호하고 존중해야 할 이유를 강조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과학자들의 노력은 고래와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우리가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보호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고래의 놀라운 능력은 새로운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게 하며, 인간과 고래 간의 교감을 통해 더 풍부한 생태적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AI가 밝혀낸 향유고래의 '음성 알파벳' - BBC News 코리아

 

AI가 밝혀낸 향유고래의 '음성 알파벳' - BBC News 코리아

'고래언어 해석 이니셔티브(Cetacean Translation Initiative, 이하 CETI)'는 약 20년에 이르는 관찰 끝에 고래의 소리에서 복잡한 구조를 찾아냈는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향유고래가 인간 언어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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