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poonful of 상식

프랑스 에스프레소 '알롱제'

coffee-grin 2024. 8. 31. 00:30

평일에는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시지만, 주말에는 집에서 즐길 수 없는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를 찾게 된다.  얼마 전 세종시 커피 로스터리 '수아빈'에 우연히 갔다가 알롱제를 처음 마셔보았다. 수아빈 사장님도 커피에 진심인 로스팅 전문가였다.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알롱제(Allonge)는 무슨 커피일까?

커피 애호가라면 '알롱제(Allonge)'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커피의 정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알롱제는 프랑스에서 유래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중 하나입니다. 그럼, 알롱제의 매력은 무엇이며, 다른 커피들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알롱제 명칭의 유래

‘알롱제(Allonge)’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길게 하다’ 또는 ‘늘리다’는 의미의 동사 ‘allonger’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단어는 커피에 대한 설명에서 어떻게 적용될까요? 간단히 말해, 알롱제는 에스프레소 샷을 더 많은 물로 희석해 길게 만든 커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알롱제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 정도의 농도와 맛을 지닌 커피입니다.

알롱제를 처음 만든 사람

알롱제를 처음 만든 사람이나 정확한 시점에 대한 기록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 커피의 기원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프랑스에서는 에스프레소의 강한 풍미를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여 알롱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마시기 편한 음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알롱제의 국제적 인기

알롱제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유럽 전역과 그 외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알롱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알롱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에스프레소의 강한 풍미를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알롱제와 다른 에스프레소의 차이점

알롱제와 에스프레소는 동일한 기계와 원두로 만들어지지만, 그 추출 과정과 결과물은 크게 다릅니다. 에스프레소는 보통 2530ml의 물을 사용하여 짧고 강한 커피를 만드는 반면, 알롱제는 5060ml 이상의 물을 사용해 더 길고 부드러운 커피를 만듭니다. 에스프레소가 농축된 강한 맛을 가진다면, 알롱제는 물의 양이 더 많아 커피 본연의 향미가 확산되고, 약간 더 부드럽고 덜 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알롱제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독특한 커피로,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 단계에 있는 커피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점차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알롱제는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을 조금 더 부드럽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커피숍에 가게 된다면, 알롱제를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그 고유한 맛과 향이 여러분을 사로잡을 것입니다.